빙상연맹은 17일 "소치올림픽 지원단장인 전명규 부회장이 자진 사퇴했다"며 "김재열 회장을 비롯한 빙상연맹의 모든 임원은 빙상발전위원회에 거취에 관한 모든 사항을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도 '평창대비 빙상발전위원회'를 구성하며 자구책을 마련했다. 조직운영, 선수선발, 평창올림픽 준비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조직이다. 빙상계, 학계, 법조계, 언론계, 타 경기단체 관계자로 구성된 전문가들은 지난 11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조직·운영 혁신 ▲대표선발 방식 개선 ▲평창올림픽 준비 강화 등을 주요 안건으로 채택했다. 최종 안은 다음달 4일 확정할 예정이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금번 빙상발전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와 운영 방안을 마련해 최고의 경기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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