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美컬럼비아대 학생 40명 만난 이유는…
'한국스터디투어', 서울시정·투자환경·우수사례 소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원순 시장이 '도시 마케팅'의 일환으로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생들에게 서울시를 소개한다.
17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생 40명을 상대로 서울 시정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이들 40명은 시장 집무실에서 박 시장을 만나 서울시의 주요 정책과 시정 철학을 주제로 토론한다.
이번 만남은 아이비리그의 명문 대학인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한국 스터디 투어' 과정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관심 있는 한국 인사' 중 하나로 박원순 시장을 꼽았고, 이를 계기로 박 시장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한국 스터디 투어' 방문단은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한국, 미국, 영국, 스페인 등 12개국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6일부터 6일 간 서울시청과 서울에 위치한 대기업들을 방문 해 대한민국과 서울을 직접 체험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시는 시장과의 만남 외에도 이들에게 서울시의 투자환경과 우수사례를 소개하기로 했다. 세계 각지에서 유능한 경영인으로 활약하게 될 이들이 서울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한편 시에 따르면 최근 해외 명문대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시 정책 및 리더십에 관심을 갖고 서울을 방문하거나, 서울 시정을 정식 과목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 한 해에만 하버드 케네디스쿨, 스탠퍼드 MBA, MIT MBA 등 3개 학교 174명의 학생들이 서울을 방문해 박 시장을 만났다. 또한 미국의 코넬대, 플로리다국제대,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영국의 셰필드대 등 11개 유명 행정대학원들은 '서울시정 사례연구'라는 과목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매년 100명의 수강생들이 서울을 찾아 120다산콜센터, TOPIS 등 우수 정책을 직접 배우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유연식 국제교류사업단장은 "이번에 방문하는 학생들은 주요 국가에서 미래의 경영지도자로 활동할 인재"라며 "미래 서울의 발전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간다는 측면에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