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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정유 등 59개 산업, 독과점 구조…대기업 집중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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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011년 기준 광업과 제조업 분야의 산업집중도가 전년에 비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산업분야에서 상위 3개 업체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대기업의 영향력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과 휴대전화 제조업, 정유 산업 등의 대기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업·제조업 분야 2011년 기준 시장 구조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특정 산업내 상위 3개사 시장점유율의 합계(CR3)의 단순평균은 2011년 기준 45.2%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산업별 시장규모(출하액)를 가중치로 해 산정한 평균값을 나타내는 CR3 가중평균은 56.1%로 전년에 비해 1.2%포인트 늘었다.
광업·제조업부문 전체에서 10대, 50대 기업 등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일반집중도 역시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상위 10대 기업의 일반집중도는 26.8%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상위 50대 기업(45.2%)과 상위 100대 기업(51.7%)의 일반집중도는 전년대비 각각 1.1%씩 증가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출하액과 종사자 수가 전년에 비해 더 늘었다는 설명으로 대기업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지난 5년간 독과점 구조를 유지한 산업은 59개로 전년에 비해 12개 증가했다. 독과점구조는 특정 산업부문에서 상위 1개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거나 상위 3개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75%를 넘는 경우를 뜻한다. 김성환 공정위 시장구조개선과장은 "통계청의 광업·제조업 조사 데이터를 기초로 통계를 작성하는데 이에 따른 분류 기준이 바뀌면서 7개 항목이 늘었고, 2006년이후 독과점 기준에 근접했던 산업이 3개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출하액 지눈 상위 20대 산업 가운데 CR3가 가장 높은 산업은 자동차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승용차 및 기타 여객용 자동차 제조업'의 CR3는 91.4%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집적회로 제조업(87.9%), 이동전화기 제조업(85.6%로 시장집중도 2,3위를 기록했다. 출하액 규모가 143조2000억원으로 가장 큰 원유 정제처리업의 시장집중도는 84.9%로 네번째로 높았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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