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4일 "통합신당은 '87년 체제'를 넘는 '2014년 체제'를 여는 서막"이라면서 "역사가 우리 정치를 2014년 3월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여 기록할 수 있도록 소명 의식 갖고 창당 작업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신당의 등장은 정치의 큰 변화"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파기하고 '빛 좋은 개살구'식 상향식 공천을 만들었지만, 실상은 청와대 공천이고 고무줄 공천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정치는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거짓말 정치를 하는 구태 정치"라면서 "기초공천을 강행한다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무서운 힘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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