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 출범을 목표로 관련 인력 채용을 준비 중이다. 수은은 남북경제협력기금 수탁기관으로 조직 내 남북협력본부를 두고 있다. 이번 센터 개소 추진은 남북경협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수은이 광역두만강 개발 계획(GTI) 등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싱크탱크가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GTI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과 북한 나선특구, 중국 동북지역, 러시아 연해주 등 두만강 일대를 동북아의 중심인 자유무역지대로 개발하는 다자간 경제협력사업이다.
이번에 출범할 센터는 이에 발맞춰 주로 남북 경협 활성화와 북한개발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북한관련 이슈를 분석하고 개발 전망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민간, 국제기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북한경제 관련 정보도 교환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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