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출입은행 노조 "낙하산 은행장 반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수출입은행지부는 6일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이 수은 행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선거를 도와준 인물에 대한 보은인사"라며 "무책임한 낙하산 인사 임명"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 행장은 대외정책금융 역량과 전문성이 검증된 바 없고 10년 이상 금융현장을 벗어나 있어 변화된 환경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수은의 경영과 역량이 저하돼 국민경제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부 출신 행장을 뽑는 최근 금융권 분위기와 역행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노조는 "한국은행과 기업은행은 전문성 있는 내부 출신 행장을 임명하면서 한은, 기은에 견줘 중요성이 떨어지지 않는 수출입은행에는 낙하산을 내려 보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이어 "자행출신 은행장이야말로 왜곡된 업무와 조직, 문화를 정상화하는데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며 "이번 임명은 모피아 중심의 낙하산 인선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피하고 자기사람도 챙기기 위한 일석이조의 꼼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은 이날 오후 수은 신임행장에 공식 임명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서강대 동문으로 홍기택 KDB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서강대로 이어진 금융권의 대표적인 친박(親朴)인사로 알려져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