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부위통증증후근은 인간이 느끼는 고통을 단순염좌, 신체절단, 작열통 등 16단계로 분류하는 경우 가장 고통이 심한 작열통 (몸이 불에 탈 때 느끼는 고통)과 같은 고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희귀병이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우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2만 명에 이르는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산재신청은 2008년 68건에서 2012년 117건으로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근로복지공단은 미국에서는 이미 폐기된 장애평가표를 바탕으로 불승인 2008년 50%, 2012년 68% 불인은 처분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옷깃만 스쳐도 타는 듯한 고통을 받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들에게 산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그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이고, 과거 폐기된 기준을 아직까지 그대로 적용해 이들이 행정소송을 거쳐야 구제받도록 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처사이므로 하루 빨리 산재인정 기준이 현실에 맞게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