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간첩사건'에 말 아끼는 與 지도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당내 비주류에선 남재준 원장 사퇴 요구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철저한 수사" 주문하자 박대출 대변인을 통해 "검찰은 간첩혐의는 혐의대로, 증거조작 논란은 논란대로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국정원도 검찰에 협조할 일이 있으면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야당의 '특검도입' 요구에 대해선 "정치공세"라며 "우선 검찰 수사과정을 차분히 지켜보자"고 잘랐다.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지도부 누구도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신 기초연금제 도입, 의사협회 집단 휴진 사태 등을 민생 관련한 이슈만 중점적으로 다뤘다.

그럼에도 상황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사퇴 문제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야당은 물론 당내에서 조차 이재오 김용태 의원이 남 원장 사퇴 필요성을 주장했고, 김 의원은 '특검 도입'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우선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당 지도부에 대해 "현 정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지도부의 입장일테니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당의 본질은 국민의 여론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특히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지도부가 잘 살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솔직히 선거를 앞두고 있는 사람으로 살이 부들부들 떨린다"고도 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