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협약, 교육생 모집… 원도심에 컨택센터 기업 유치, 2015년까지 3만명 고용창출 목표
시는 컨택센터 일자리 창출 제안사업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14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컨택산업은 기존의 단순 전화응대 중심의 콜센터 개념에서 현재는 IT 산업을 기반으로 전문상담원이 전화, 화상통화, 이메일,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전국적으로 종사자가 4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경력단절 여성, 청년실업자, 다문화주부 등 시민들이 약간의 교육훈련만 받으면 손쉽게 일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11월말까지 연중 추진된다. 교육 관련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나 120미추홀콜센터(032-12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컨택센터 유치는 원도심 활성화 5대 전략 중 하나로, 시는 내년까지 최대 3만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컨택센터 10개 관련기업 및 인천컨택센터산업협회와 컨택센터 신설과 이전·증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참여 기업은 아시아자산운용㈜를 비롯해 동양생명, 동부화재해상보험㈜, 하나SK카드, ㈜삼보컴퓨터, ㈜CJ헬로비전, ㈜이레컴즈, ㈜지엘마케팅, ㈜세종경영정보, ㈜네오티스 등 10개 기업이다.
시는 또 전국 최초의 중앙정부 제안사업으로 해외마케팅, 바이어 대응, 맞춤식주문생산 등 중소기업의 취약부분 해결을 위한 국제컨택센터를 유치해 온라인마케팅을 통해 신무역강국 대한민국을 인천에서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컨택센터는 일정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 업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유치에 나선 국제컨택센터는 다문화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재택근무도 가능해 지체장애인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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