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114가 2014년 분양 예정인 청약 단지를 분석한 결과 재개발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4만7000여가구로 2000년 후 역대 최대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도 재개발을 통해 1만여가구 가까운 9777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은 올해 공급되는 전체 분양물량(1만8571가구) 중 재개발로 공급되는 물량이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와 경남에서도 재개발을 통해 각각 4634가구와 493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을 재개발한 텐즈힐(3구역)을 비롯해 종로구 돈의문뉴타운을 개발한 경희궁자이(돈의문제1구역) 등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2개 구역 모두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일반 분양물량도 각각 1000가구를 넘는다. 재정비촉진지구(이하 재촉지구)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은 올해 남구 대연제2구역과 7구역에서 4840가구가 분양 예정이고 금정구 장전3구역과 서구 서대신7구역에서도 각각 1959가구와 95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남은 자산구역주택 재개발을 통해 1279가구, 합성1동구역주택 재개발로 1247가구가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는 안양 덕천지구 재개발을 통해 4250가구를 공급한다. 9월경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33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은 대규모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구역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며 “역세권 학군, 편의시설 접근성 등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고 향후 집값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만큼 청약 시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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