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내 PX병이 없어진다. 군당국은 PX 현역병을 모두 야전부대에 배치하고 상근예비역이나 사회복무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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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병의 보직을 없앤 이유는 지난해 군 PX의 매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2100여개 군PX의 지난해 매출액은 7626억 5500만원. 전년도 7873억 9800만원보다 247억이 줄어들었다. 국방부가 GS리테일과 내년부터 계약을 해지할 경우 매년 받아오던 40억7000만원을 받지 못해 연간 35억원가량 매출액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당초 국방부는 예비역을 채용해 복지시설에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예산 718억원이 필요해 결국 포기했다.
이 때문에 국방부는 호텔, 콘도, 골프장 등 군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 간부들을 일반 근로자로 대체하기로 했다. 경영전문성이 떨어지는 군 간부들을 배치해 적자만 늘어난 것은 물론 '전투형 군대' 취지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내년부터 GS리테일의 군마트(PX) 위탁경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국방부가 추진했던 PX 민영화사업은 사실상 실패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군 관계자는 "GS리테일과 계약해지를 위해 인력확보, 도서지역 배송체계 등 계획을 세울 예정이며 육공군 마트와 동일한 형태로 직영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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