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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IT활용점수 5년연속 상승…'기업간 협업 단계'

최종수정 2014.03.04 08:23 기사입력 2014.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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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국내 기업들의 정보기술(IT) 활용도가 5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 국내 기업 IT활용실태조사'를 발표하고 "우리 기업들의 IT 활용 정도를 측정한 점수가 2013년 기준 100점 만점에 55점을 기록해 기업 간 IT 시스템을 통해 정보 공유 및 협업이 이루어지는 '3단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IT 활용지수는 통계청 승인 국가통계로 국내기업의 IT 활용 분야 및 수준, IT 조직과 인력, IT 인프라 구축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2013년에는 종사자 10인 이상 기업 3019개사의 응답 결과를 활용해 측정했다.

이 지수는 기업의 IT 활용 수준을 기업 내외 전반적인 차원에서 평가하는 계량화된 수치로, 100에 가까울수록 IT 활용 수준이 높음을 나타낸다. 측정을 시작한 2009년에는 44.1점이었으나 2013년 55점으로 5년 동안 계속 상승했다.

점수를 활용한 IT 발전단계 모형은 개인이나 부서에서 IT를 활용하는 '업무 효율화', 부서 간 IT 기반 협업이 가능한 '기업 내 협업', 기업 간의 IT 협업이 가능한 '기업 간 협업', IT를 기반으로 혁신경영과 신사업 창출이 가능한 '전략적 경영'의 네 가지 단계로 이뤄진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64.4점)의 IT 활용 지수가 가장 높아 4단계로 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출판·영상·방송·정보서비스업(59.1점), 제조업(52.5점), 전기·가스업(51.2점), 운수업(44.9점), 출판·방송·정보서비스업(59.1점)은 3단계로 파악됐다.

또 4개의 평가영역(부서 내·부서 간·기업 간·전략적) 중 '기업 간 IT 활용 지수'가 지난해 42.7점에서 올해 50.1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7.4점)해 기업 간 정보시스템을 통한 협업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정보시스템 활용 정도는 '고객분석 및 관리시스템(CRM)'이 2009년 9.0%에서 2013년 15.6%로, 공급망관리시스템(SCM)은 6.3%에서 12.4%로, 스마트오피스는 12.2%에서 22.2%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기존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등 대내적 업무효율을 위한 IT 활용 단계를 넘어서 대외 고객관리, 생산자원 공급 등 활동에서도 적극적으로 IT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등을 이용한 스마트오피스도 초기 도입 시에는 이메일, 업무결재 등 대내적인 업무에 집중되었으나, 점차 영업지원(21.4%→24.2%), 고객지원(9.1%→13.2%)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우리 기업의 IT 활용 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바람직하지만 업종별, 규모별 IT·소프트웨어(SW) 활용 수준이 매우 다르다"면서 "각 업종 및 중소기업에서 IT·SW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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