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새 둥지를 튼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구로다 히로키(39)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다나카는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1사 후 로니 세데뇨(31)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실전무대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다소 긴장했지만 좋은 긴장감이었고 포수 미트만 보고 공을 던졌다"며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양키스가 투수들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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