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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스트레스 극에 달했다'…강박장애 절반이 '젊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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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강박장애 환자 2명 중 1명은 20~30대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박장애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데도 끊임없이 나쁜일이 생길지 않을까 생각하거나(강박성 사고) 하루에 수백번씩 손을 씻고 청소하는 등 특정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강박 행위) 증상이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강박장애를 분석한 결과 강박장애 진료인원은 20대가 24.0%, 30대가 21.2% 등 20~30대 점유율이 45.2%에 달했다. 40대 16.3%로 뒤를 이었다.
강박장애 환자는 지난해 2만4000명으로 2009년 2만1000명에서 3.1% 늘었다. 지난해 총진료비는 112억원으로 5년전 88억원에서 26.6%(23억원)나 급증했다.

환자 가운데는 남성이 다소 많았다. 남성 강박장애 환자비율은 57.7%~58.2% 였고 여성 비율은 41.8%~42.2%로 조사됐다. 30대 이전 연령층(10~20대)에선 남성 환자가 많았고, 30대 이후는 여성환자 비율이 더 많았다.

강박장애 유형을 살펴보면 전체 환자 3명 중 1명(31.6%)가 불안증세에 시달리는 '강박성 하고' 증세를 보였고, 강박행위 환자는 5.8%였다.
강박장애는 뇌 기능 이상과 유전적 요인 등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에서 비롯됐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30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임신·출산 등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인 요인 탓으로 분석됐다.

강박장애는 대체로 약물 치료가 이뤄지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신치료, 인지행동 치료 등도 병행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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