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3920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에서 입주가 주로 줄어들면서 2월보다는 8000가구 이상 감소했다. 신규 입주물량 부족으로 전셋값 오름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도권은 7곳 총 6409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1곳 559가구, 서울 4곳 3768가구, 인천 2곳 2082가구다. 2월 수도권 입주물량(7985가구)보다 1576가구가 감소했다.
경기 김포시 구래동에서는 자연&e편한세상(공공임대)이 내달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고 총 559가구다. 단지 인근으로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대형마트 등이 입점하는 복합업무상업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가 내달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64~125㎡로 구성돼있고 총 1516가구의 대단지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는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테크노파크역을 도보 1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송도국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 도로 여건이 양호하다. 단지 인근에 송도테크노파크 등 업무시설이 풍부하고 미추홀공원, 해돋이공원 등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지방에서는 14곳 7511가구가 입주한다. 경남 지역이 4곳 2659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 3곳 1342가구 ▲대전 1곳 957가구 ▲충남 1곳 938가구 ▲부산 2곳 589가구 ▲충북 1곳 400가구 ▲대구 1곳 323가구 ▲광주 1곳 303가구다. 2월 입주물량(1만4601가구)에 비해 7090가구가 줄었다.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는 강변일성트루엘이 오는 1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323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앞 중앙대로와 침산남로를 통해 도심접근성이 좋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신천, 북부도서관, 이마트(칠성점) 등이 가깝다. 37층 주상복합으로 신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세종시 도담동에서는 세종시웅진스타클래스 1·2차(M4, L2, L3블록)가 3월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M4블록은 전용면적 59~84㎡ 732가구, L2블록과 L3블록은 43~59㎡ 각각 310가구와 300가구로 구성돼있다. 중앙행정타운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도담초·중·고가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올해 안으로 홈플러스도 단지와 가까운 곳에 입점할 예정이다.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는 율리역벽산블루밍1·2단지가 3월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있으며 1단지 470가구, 2단지 119가구다. 부산지하철 2호선 율리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낙동강, 금정산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정부가 지난 26일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내놓았지만 추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전·월세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3월 입주 물량이 2월보다 줄면서 전세 물건이 부족한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세가 상승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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