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금융IT포럼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최근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해 지나친 규제보다는 정보보안을 업계 자율에 맡기고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학계, 법조계, 업계는 물론 금융당국도 이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을 표시했다.
아시아경제와 금융보안포럼 공동 주최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4회 금융IT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업계가 자율적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정보유출 사고를 막는 첫걸음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함정식 여신금융협회 카드본부장도 "지나친 규제는 개인신용정보의 사회적 가치를 떨어뜨리고 우리 금융사들의 경쟁력은 약화될 것"이라며 "자율적으로 징벌체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민간에서 맡는 것이 정답"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요섭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은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보안을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율성은 책임과 함께 가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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