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연평도 등 1박 이상 체류시 연 3회까지 지원… 인천 섬지역 관광활성화 기대
시는 옹진군과 분담해 예산 14억원을 확보, 내달 1일부터 서해 5도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타 지역민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백령도의 두무진, 사곶해변, 콩돌해수욕장과 대청도의 사탄해변 등 천혜의 풍광을 지닌 서해 5도 방문 기회를 보다 많은 관광객이 누릴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1인당 왕복기준 연 3회까지만 허용한다.
또 성수기인 7~ 8월에는 배삯을 지원하지 않으며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 지원이 종료된다. 현재 백령도 노선은 3개 선사가 3척의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연평도 노선은 1개 선사가 운항중이다.
한편 지난해는 편도기준으로 5만2055명의 타 지역민이 서해5도를 찾아 배삯 지원을 받았으며 총 사업비로 12억8000만원이 소요됐다.
시 관계자는 “서해 5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배삯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서해 5도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많은 역사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도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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