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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에도 우울한 교육·교복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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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감소 등 악재 줄이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새학기 수혜주로 꼽히는 교육주와 교복 관련 상장사의 주가성적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와 선행학습 금지법 등 잇따르는 악재로 인해 주가가 좀처럼 일어서지 못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개학을 앞두고 매출 특수가 기대되는 교육주인 메가스터디 (0.77%%), 대교 (-6.3%), 웅진씽크빅 (-2.32%) 비상교육 (-17.78%) 등 교육주들의 올해부터 25일까지 주가수익률은 코스닥지수등락률(5.72%)을 크게 밑돌았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사교육 억제 정책과 학령인구 감소로 국내 사교육 시장은 2009년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복 업체인 형지엘리트 역시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밑도는 1.76%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실적도 부진했다. 6월 결산법인인 에리트베이직의 지난해 반기(7월1일~12월31일) 영업이익은 48억1300만원으로 직전해 동기 실적(55억2900만원) 대비 13% 감소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교복착용률이 96.7%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학령인구 감소가 실적 부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신입생수는 2004년 65만명이던 것이 2005년 62만명 2006년 60만명까지 떨어졌고 2007년 61만명으로 다소 상승하는 듯 하다 2008년 54만명으로 다시 큰폭으로 줄었다. 이어 2009년(46만명)에서 2010년 47만명으로 소폭 늘어났지만 2011년에 45만명으로 감소했고 2012년에는 42만명까지 떨어졌다.

박 연구원은 "사교육 시장의 감소를 견인했던 주된 원인인 학령인구 감소는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교육 관련 상장사의 시장규모의 하락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사교육 의존도가 높고 수익성 기대감이 높은 업체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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