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5일 오후 2시47분께 울산 부곡동에 있는 이수화학에서 불화수소 혼합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누출돼 소방대가 긴급 출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사고 20여 분 만에 불산 유출을 차단했다.
불산은 수소(H)와 불소(F)가 합쳐진 불화수소(HF)를 물에 녹인 액체로 무색의 자극적 냄새가 나는 휘발성 액체다.
산업용 원자재로서 잘 쓰이는데 석유 정제, 알루미늄과 우라늄 등의 광물의 제련, 전자회로와 각종 화학물질 등에 쓰인다. 반응성이 높은 성질 때문에 공장에서 촉매재로 사용되거나 탈수제로도 이용되며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의 불필요한 부분을 녹이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어 반도체 산업에 필수 화학물질로 꼽힌다.
한편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의 휴브글로벌에서 2012년 9월27일 불산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는 이 업체 직원들이 야외작업장의 탱크에서 불산을 빼내는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났다.
이 사고로 당시 일하던 직원 4명과 펌프수리 외주업체 근로자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고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경찰, 인근 주민 등 1만 1000여 명이 불산 누출로 인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또한 공장 인근 지역인 산동면 봉산리와 임천리는 불산가스가 뒤덮여 농작물과 가축이 큰 피해를 입었고, 주민 수백 명이 한 달 넘게 대피생활을 했다.
불산과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불산, 위험한 물질이네" "불산, 예전에도 피해가 있었네" "불산,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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