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문화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
20일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내에는 영등포구, 구로구, 관악구, 금천구 등 외국인 밀집지를 중심으로 약 40만 명의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다. 이는 서울 거주 총 인구의 약 4%에 해당한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서울인구의 10%를 외국인 주민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공동체적 접근을 통해 주민 스스로 외국인 밀집지 문제해결을 도모하고 공존과 화합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한다.
공모대상은 외국인 밀집지 내 내·외국인간 지역 내 갈등완화 및 문제해결 활동, 상호 인식개선 및 다양성 함양을 위한 문화교류 활동, 친밀도 제고를 위한 예술 활동 및 생활체육 활동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모임 또는 단체는 오는 3월10일까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홈페이지(www.seoulmaeul.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족이 단순히 지원사업의 대상이었던 기존의 정책에서 벗어나 이제는 내·외국인이 함께 사업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주민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과의 사회통합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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