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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업무보고]금융소비자 "정부의 소비자보호 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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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12월 중 對국민 서베이 실시
금융소비자 불만 등 수렴해 정책에 반영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정부의 소비자보호 노력이 미흡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도와 보안안정성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2014년 업무계획'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반소비자 500명과 금융전문가 103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10일 간 이뤄졌다.

[금융위 업무보고]금융소비자 "정부의 소비자보호 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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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은 금융사와 금융사가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낮았다. 응답자 중 16%만이 금융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금융사 직원이 권유하는 상품을 신뢰한다는 응답자도 17.6%에 그쳤다.

정부의 소비자보호노력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53%)은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노력에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금융당국의 위기대처 능력이 별로였다는 응답도 32.6%에 달했다.
응답자의 40%는 금융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다고 답했고 금융당국의 금융서비스 개선노력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34.8%나 됐다.

금융전문가들 역시 금융사들이 금융보안과 고객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 10명 중 6명은 정부가 올해 금융부문의 신뢰회복을 중점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소비자보호강화(36.9%)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대외 리스크요인으로는 미국의 양적완화축소(69.9%)를, 대내 리스크요인으로는 가계부채 위험증가(66%)를 꼽았다.

금융위는 이 같은 설문조사가 국민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의 체감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 올해부터 매년 11~12월 사이 대(對)국민 서베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일반 금융소비자를 비롯해 금융업권 종사자,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주요 정책의 체감 만족도, 불만사항, 요구사항 등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년도 업무계획과 정책 수립에 반영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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