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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자산운용 직원 5명중 1명 '억대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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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과 자산운용사 직원 5명 중 1명은 1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 전체로는 1억원 이상 급여자 비중이 16%에 달했다.

19일 금융위원회의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 은행에서 1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직원이 23.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금융위가 금융연구원에 의뢰해 작년 10~11월 은행, 증권, 보험 등 국내 7개 금융업종의 1070개 금융회사를 조사한 결과다.

자산운용·신탁은 억대 연봉자 비율이 22.8%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업권 모두 직원 5명중 1명은 1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다는 얘기다.

은행과 자산운용에 이어 증권·선물회사는 1억원 이상 급여를 받는 직원 비율이 12.1%, 보험은 11.8%로 집계됐다.
반면 여신전문금융회사는 5.5%에 그쳤고 상호저축은행은 3.3%, 신용협동조합은 1.0%로 각각 조사됐다.

1억~1억5000만원의 급여를 받은 직원 비중은 은행이 20.9%로 월등히 높았다. 반면 1억5000만원이 넘는 고액 급여자 비중은 자산운용·신탁이 9.4%, 증권·선물은 5.3%에 달해 은행(2.4%), 보험(1.6%)을 크게 앞섰다.

금융권 전체로는 1억원 이상 급여자 비중이 16.5%로 지난 2012년 말 조사(9.9%) 때보다 높아졌다.

직무별로는 투자은행(IB)의 억대 연봉자 비율이 25.5%, 자산운용은 24.0%로 높은 편이었고, IB 중에서도 인수·합병(M&A) 부문은 31.2%에 달해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금융업 임직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44.7%로 국내 전체 직종 평균(42.1%)보다 높았다.

보험(49.5%)과 은행(47.1%)은 여성 비율이 평균 이상이었고, 최하위는 자산운용·신탁(26.8%)이었다.

직무별로는 결제(70.6%)와 지점 영업(55.2%)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지만 인수합병(14.8%) 분야는 여성 진출이 부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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