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동물구조와 급하지 않은 위치추적 등으로 서울시내 소방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지난해 서울시 119구조대 활동 내역에 따르면 119구조대가 동물 구조를 위해 출동한 사례는 1만9487건으로 하루 평균 5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을 따달라고 구조대를 부르는 경우도 잦았다. 119구조대는 지난해 잠긴 문을 열기 위해 1만 4302번, 하루 평균 39번 출동했다.
위치추적·동물구조·잠김해제로 인한 구조대 출동 건수는 전체 출동 내역 가운데 44.3%를 차지했다. 119구조대가 10번 출동할 때 4번은 비 응급 상황이었던 셈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