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중건 이후 39년만인 17일부터 개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그동안 철책에 갇혀 시민들 접근이 어려웠던 서울성곽 4소문중 하나인 광희문을 17일 개방했다.
연중 무휴로 24시간 개방되며, 2층 문루 내부는 중구가 운영하는 문화유산탐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문루가 철거되고 도로 개설을 위해 성벽 일부가 철거되면서 육축만이 남아있었으나 1975년 문루와 주변 정비 공사를 하면서 현재의 자리로 15m를 옮기고 문루를 새로 중건했다.
그리고 국비와 구비 등 20억원을 들여 2012년11월말부터 광희문 관광자원화 정비사업을 벌여 도로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대했다. 성벽과 문루를 보수하고 육축 주변 화강석 박석포장 등을 전통 방식으로 복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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