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후보로 역부족하다고 생각해 새로운 후보를 영입해야 한다는 건 전형적 패배주의이자 아군 발목잡기 불과하다"면서 김황식 전 총리를 겨냥했다.
이 의원은 "어떤 조직이든 수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영입에는 기본적으로 찬성입장이지만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새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패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산이나 유불리를 따지면서 상대후보나 선거구도가 확정되기를 기다리는건 전형적이 기회주의"라면서 "서울시장 자리는 1000만 시민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인 만큼 결단력이 중요한 덕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당내 심화되고 있는 계파정치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를 계기로 체육계 파벌주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정치권도 파벌이익으로 공정경쟁을 해치면 경쟁력이 약화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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