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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러시아의 거장' 차이코프스키 vs 라흐마니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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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14(금), 5/24(토), 7/26(토) 금 오후8시, 토 오후7시(총 3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매년 시대별 주요 작곡가 2인의 주요 작품을 통해 교향곡의 발전사를 살펴보는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가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아 러시아가 낳은 후기 낭만주의의 거장이자 한국인의 각별한 사랑을 받는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를 집중 조명한다.

최근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 등 명곡들이 등장하면서 러시아 음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 대표 거장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가슴을 적시는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과 풍부한 사운드로 잘 알려진 차이코프스키(1840-1893)는 수많은 걸작을 통해 러시아 음악의 세계화를 이끈 관현악의 대가다. 그의 작품 곳곳에는 대륙의 감성이 넘쳐흐르며, 섬세한 성정의 소유자답게 깊은 슬픔부터 격정의 분출까지 다양한 감정을 낭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코프스키의 전통을 이어받아 이를 더욱 구체화한 라흐마니노프(1873-1943) 역시 러시아적인 색채와 풍부한 서정성을 담은 다수의 명곡들로 각광받는다. 라흐마니노프는 보통 피아니스트 또는 피아노 음악 작곡가로 기억되고 있으나, '교향곡 제2번' 등의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보면 교향곡 작곡가로서의 그의 역량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잘 알 수 있다.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펼쳐질 '2014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3월14일에는 지휘자 이병욱,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윤홍천 등 탁월한 음악성으로 무장한 젊은 거장들이 화려한 첫 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 5월24일에는 상임지휘자로서의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하며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지휘자 요엘 레비와 KBS교향악단이 협연자 없이 관현악곡으로만 준비한 야심찬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7월26일에는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됐지만 지난 3년간 쌓아온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최상의 연주를 들려줄 지휘자 최희준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와 뛰어난 예술성으로 존재감을 더해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무대가 이어진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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