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스라는 이름의 두 살배기 기린이 9일(현지시간) 오전 9시쯤 가축 도살용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고 덴마크 현지 일간지 베테 등 외신들이 전했다.
동물원 측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 목적으로 마리우스 검시 및 도살 장면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동물원 측은 "마리우스가 살 곳을 찾지 못했다. 죽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동물원 측의 주장과 달리 여러 곳에서 마리우스의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영국의 요크셔 야생동물원은 "코펜하겐 동물원 측에 마리우스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으나 아무 답도 듣지 못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50만유로(약 7억3000만원)에 마리우스를 데려가겠다는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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