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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선율' 빚은 코레일판 슈퍼스타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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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재능기부 연주회 폭발
'기적의 선율' 빚은 코레일판 슈퍼스타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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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이런 행사를 좀 더 자주 접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다양한 선율을 들을 수 있어 좋은 느낌을 갖게 됐다."

9일 오후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2300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국민 공기업'을 표방하며 국민과 접점을 늘리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자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전면에 등장시킨 후 관심 끌기에 성공한 것이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12년 창단됐으며 2년여간 서울역과 용산역, 부산역 등 주요 역사와 전문 콘서트홀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아름다운 선율을 국민들에게 선사해왔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단원들이 외부에서 초빙한 지휘자와 코치 등을 통해 연주 실력을 향상시켜 열린 공간에서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오다 이제는 전문 심포니 오케스트라로서 예술의전당 무대에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매년 1월 실시되는 오디션을 통과해야 한다. 경쟁률이 4:1에 달할 정도다.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 검사·변호사·의사·공무원·섬마을 선생님·공학도·가정주부·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 부산·대전 등 전국의 거주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만큼 쟁쟁한 실력을 갖춘 연주자들도 참가하고 있다. 바이올린의 김대식씨는 지난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4000명이 참가한 유튜브 프로젝트에 선발돼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바 있다.

최연혜 사장은 이번 콘서트에 큰 의미를 뒀다. 차량과 선로, 신호시스템이 유기적으로 통합돼 운영돼야만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운송이 완성될 수 있듯 오케스트라 또한 다양한 단원들의 연주가 하모니를 이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 사장은 "코레일은 교통수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더욱 다양하고 품격 있는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문화융성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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