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국 군단의 액센추어매치플레이 출전이 결국 불발로 끝났다는데….
오는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 도브마운틴 더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첫 대회다. 총상금이 무려 900만 달러, 100억원에 육박하는 2014시즌 첫 빅 매치다. 특히 1대1 홀 매치플레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하지만 확률은 높지 않다. 톱랭커들이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대회를 건너뛸 수 있지만 웬만한 선수들은 출전 자체를 영광으로 여긴다. 부상이 아니면 더 이상의 불참자는 없을 전망이다. 막대한 상금은 물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 양대 리그 상금랭킹에 모두 포함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WGC시리즈는 미국과 유럽, 일본, 호주, 남아공, 아시아, 캐나다 등 세계 7대 프로골프투어 사무국이 연합한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축구의 월드컵 같은 빅 매치를 만들기 위해 창설했고, 출범과 동시에 '돈 잔치'로 빅스타들을 유혹해 매년 위상을 높이고 있다. 3월 캐딜락챔피언십,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10월 HSBC챔피언스 등 연간 4개 대회가 이어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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