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7시께 한 20대 남성이 사할린 섬 남부에 있는 부활성당에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벌어졌다. 총격으로 현장에 있던 수녀 1명과 신자 1명이 숨지고 6명은 다리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사할린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와는 멀리 떨어진 점을 들어 사건이 이슬람 무장단체의 테러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의료진에 범인의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앞서 러시아 내 이슬람 무장세력은 올림픽 기간에 테러를 벌이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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