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 기상이변 속에 경제지표의 변동성이 커졌으며 장기실업자 실업보험 중단과 주가 조정 등의 여파로 1월 소매판매 등 지표가 부진할 전망이나 2월 이후에는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발표 이후 불거졌던 신흥국 금융위기 역시 점차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도 보다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 이후 신흥국 위기 우려 확산으로 한국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1090원 근처까지 반등하는 등 환율문제가 발생했지만 신흥국의 정책대응과 유로화 반등으로 달러 강세가 한풀 꺾여 1070원대로 복귀하며 외환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 국채 10년 금리가 2.61%까지 떨어졌다가 2.73%까지 반등하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파 등의 영향으로 1월 경기 상승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가 3%를 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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