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 회의에서 “GS칼텍스든 정부든 책임 있는 당사자가 어민의 생계대책을 세워주는 선보상을 하고, 보험 문제는 나중에 정산하는 해결이 필요하다”는 여상규 의원의 지적에 대해 “벌써 GS와 저희가 얘기가 되고 있다”며 GS칼텍스 측의 선보상을 시사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어민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어민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한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방제와 관련된 비용에 관해서는 우선 지급할 방침이다” 며“생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피해 보상에 관해서는 향후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다 보면 합의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사고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당연히 어민”이라며 “현재는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것이 기업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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