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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카드3사 구원투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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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CEO 인사날 듯…KB·롯데 '영업통', 농협 '전략통' 무게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과 손경익 NH농협카드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가운데 누가 구원투수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최고경영자(CEO)직은 유지하고 있지만 이미 사의를 표명한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의 후임인사도 주목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보유출 카드 3사 신임 CEO 인사는 이달 국회 정무위원회의 카드사 개인 정보유출 국정조사가 마무리된 이후, 내달께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카드의 경우 현재 신한ㆍ삼성카드 등과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지난해 말 야심 차게 출시한 한글시리즈 카드의 마케팅을 올해 대대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영업통'으로 꼽히는 인물이 CEO로 선임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전현직 국민은행 부행장들 가운데 과감한 추진력과 뛰어난 영업력을 갖춘 3~4명의 임원이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본부장을 역임한 임원들로 재직 당시 탁월한 실적을 올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카드 관련 임원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이번 사태에 직간접적인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아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다.

농협카드의 신임 CEO로는 '전략통' 출신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중앙회 금융기획부장 출신인 손 전 농협카드 사장이 2011년부터 재임하면서 시장에서 점유율과 고객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사태로 아쉽게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지만 전략통 CEO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김광훈ㆍ이영호 농협은행 부행장 등이 전략통으로 불린다. 김 부행장은 농협중앙회 경영구조개편부 단장, 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을 역임했다. 이 부행장은 농협중앙회 전략기획실장 출신이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말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박 사장의 인사를 보류하면서 후임자를 정하지 못했다. 2009년부터 CEO를 맡아 온 박 사장을 대체할 적임자가 마땅치 않아 후보군에 대한 윤곽도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롯데그룹에서 카드 영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롯데쇼핑 쪽 임원들 가운데 신임 CEO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신용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일단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만큼 3사의 수장 선정에는 유무형의 영업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물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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