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던 전모(38)씨는 새벽에 잠을 자지 않고 병원복도를 서성인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
폭행 사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잘 땐 자 줘야 하는데 혼자 왔다갔다 하면 다른 사람 수면에 방해가 된다"며 "'들어가서 자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폭행을 당한 전 씨는 키 180㎝의 건장한 체격이지만 결박을 당한 채 폭행을 당해 속수무책이었다.
이 병원은 현재 폭행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병원 직원 22살 권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병원에서 유사사례가 더 있는지 수사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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