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신학용 민주당 의원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안홍준 의원 공동주최로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이날 연설회에서 보코바 사무총장은 한국에 대해 "경제원조를 받던 최빈국이었지만 겨우 수십년만에 전 세계 13번째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가장 성공적인 발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유네스코의 사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 의원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는 이 시점에서, 이제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활동범위를 넓혀가야 할 것"이라며 "국회 교문위원장이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으로서, 유네스코와 손잡고 저개발 국가들에 교육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제까지 교육은 대한민국의 희망이었다"며 "G20 정상회의 개최 등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만큼, 그 희망을 지난 60년전 우리와 같은 처지에 있는 저개발 국가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