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4만4005대, 기아차는 3만7011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 2%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차는 미국 진출 후 1월 판매실적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월별 기준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2월 7.1%까지 떨어졌으나 지난달 다시 8%로 올라섰다.
선두권업체 대부분이 지난달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업체별 판매실적을 보면 제너럴모터스(GM)가 같은 기간 12% 줄어든 17만1486대, 포드가 8% 줄어든 15만3494대, 도요타가 7% 감소한 14만6365대, 혼다가 2% 줄어든 9만1631대를 팔았다. 지난달 미국 전체 신차판매 시장은 101만1187대로 전년 대비 3%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4위 업체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전년에 비해 8% 증가한 12만7183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와 6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닛산은 9만470대를 팔아 전년 대비 12% 판매량이 늘었다. 월 5만대 이상 판매한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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