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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전국환, 지창욱에 황위 요구 "이제 그만 내놔라"

최종수정 2014.02.03 22:57 기사입력 2014.02.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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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전국환, 지창욱에 황위 요구 "이제 그만 내놔라"

[아시아경제 e뉴스팀]전국환이 드디어 지창욱에게 그동안 숨겨온 칼을 뽑아 들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7회에서는 원나라 대승상 연철(전국환 분)이 후궁을 들인 성주들의 도발을 막기 위해 황제 타환(지창욱 분)과 독대에 나섰다.

연철은 용상 앞에서 타환을 뒤로 한 채 혼잣말로 속삭였다. 그는 "그동안 9분의 황제를 모셨습니다. 그 중에는 의문사 하신 분도, 병사 하신 분도 여럿 계시지요. 한데 고작 30년밖에 안 흘렀습니다. 30년 동안 무려 아홉 번이나 이 용상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라고 읊조렸다.

이어 "지존의 다른 말은 절대고독입니다. 권력의 다른 말은 외톨이입니다. 지금 폐하께서 아주 외롭고 가여우십니다. 그래서 말씀까지 잃고 계시지요"라며 "이제 폐하의 그 무거운 짐을 내려드리고자 합니다. 선위(왕위를 남에게 넘김)를 하심이 어떠신지요. 다행히 폐하에게겐 자식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연철은 마지막으로 "선위를 하면 황후께서 수렴청정을 하게 될 겁니다. 난 폐하께서 오래오래 장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몸에 맞지도 않는 그 거추장스러운 영포, 이제 그만 벗으세요"라며 "폐하께서 섣부른 행동을 하시면 다시 한 번 이 황궁 안에 피바람이 불 것입니다. 그때 내 자비를 바라지 마세요"라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냄과 동시에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이 말을 들은 타환은 "대승상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칼을 뽑아들었다"며 조용히 속삭이며 앞으로 닥쳐올 피바람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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