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과 일본 제국주의 역사 연구한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중국 정부는 29일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역사에 대한 공동연구를 하자는 한국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이 일본침략역사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결정한 것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화 대변인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역사적 정의와 인류 양심,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국제 질서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전날 일본이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중·고교 교과서 제작지침을 발표한 것을 비판하고 일본의 과거사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제국주의 침탈의 만행을 고발하는 국제 공동연구를 피해국들과 추진하기로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