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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후 체중 증가는 일시적…살찌지 않아"<뉴질랜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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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일시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몸무게가 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뉴질랜드 헤럴드 등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타고대학 연구팀이 17년 동안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면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종전의 연구 결과는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고대학 연구팀은 지난 1972년과 1973년에 태어난 1000명을 대상으로 15세 때부터 38세 때까지 흡연 습관과 체중 변화를 정기적으로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 3분의 1은 21세 때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38세 때 흡연자의 40%가 담배를 끊었다.

분석 결과, 금연자들은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했지만 곧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았던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체중으로 돌아왔다. 또 오랜 시간에 걸쳐 이들의 체중은 5㎏ 정도 늘었는데 이는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들의 체중 증가 폭보다 오히려 더 작았다.

이번 연구에선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조사 대상자들이 나이가 들수록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평균적으로 볼 때 금연자들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들보다 체중이 더 많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게 연구에서 얻은 결론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의 린지 로버트슨 교수는 "우리의 연구 결과가 금연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고무적인 내용이 되었으면 한다"며 "체중이 증가할까 봐 금연을 늦추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중이 약간 증가한다고 해도 금연이 가져오는 건강상의 혜택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니코틴과 토바코 연구 저널에도 소개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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