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MF “韓 균형재정 지지, 원화 이미 저평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현지시간)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2013년 연례협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우리 정부의 중기 균형재정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IMF 협의단은 당초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확대 등을 이유로 적자재정 정책을 수립할 것을 권유했으나 IMF의 공식 견해를 결정하는 이사회가 이날 난상토론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리 정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IMF는 이사회가 끝나고 나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사들은 대부분 균형재정을 회복하려는 한국 정부의 중기 재정정책을 지지했다”며 “빠른 인구 고령화, (공기업 등의) 우발 채무, 지정학적 위험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2017년까지 균형 재정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앞서 IMF 협의단은 “한국은 재정 여력이 있는 반면 내수가 좋지 않고 경상수지 흑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이를 해결하려면 균형재정보다는 적자 정책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이날 IMF는 “많은 이사들이 원화 가치는 계속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으며 외환시장 개입은 무질서한 시장 상황을 누그러뜨릴 때만 제한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IMF는 원화 가치는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이며 신흥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절상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보유고에 대해서는 현재 수준이 적정하고 추가 축적이 필요하지 않다는 시각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과거 위기 때 외화 보유액이 강력한 완충장치 역할을 했던 점을 고려하면 예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