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전 5시 30분경 천안역 여자화장실에서 서모씨(남, 25)가 이모씨(여, 45)를 흉기로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공대 출신의 태권도 유단자인 명대호 역무원은 괴한이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위기의 순간에도 겁을 내지 않고 손을 내려쳐 제압했다.
명대호 역무원은 주위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서씨를 붙잡고 있다가 출동한 철도사법 경찰대에 인계했다.
명 역무원은 “고객의 비명소리에 나도 모르게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코레일의 직원이라면 누구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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