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청 공무원들 복지포인트로 전통시장 살려
용산구 광진구 성동구 등 대부분 구청들 직원 복지포인트로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통해 시장 살리기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구청 공무원들은 자신들이 물건 등을 살 수있는 복지포인트를 이용해 전통시장 장 보기에 나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활용, 전통시장 기(氣)살리기에 나섰다.
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복지포인트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설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책의 취지를 잘 살려 명절 전 24일까지 지급하여 차례용품 구입 등 효율적인 상품권 사용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1200여명의 용산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복지포인트제도는 공무원 본인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복지혜택을 선택하는 제도로서 공무원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하고 행정기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추진하는 온누리상품권 구입은 전 직원에 배정된 기본 포인트 중 10%에 달하는 규모이며 금액으로는 약 2억5000만원에 달한다.
구는 그동안 직원 표창, 위문품 등 상품 지급 시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해 왔으나 복지포인트 일부를 일괄적으로 구매하는 것은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향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년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전시성 행정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구청과 전통시장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구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전통시장 지원 및 육성을 통해 지역 시장의 장점과 매력을 부각시켜 자생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를 활용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이번 사업은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맞춤형복지포인트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공무원 능력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개인 선호와 필요에 따른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로 복지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은 개인별로 배정된 복지 포인트 범위 내에서 건강관리, 자기계발, 여가활용, 가정친화 등과 관련된 복지항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구는 직원들에게 배정되는 기본 포인트 10%를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입해 지급함으로써 전통시장에서 사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이번에 구가 복지포인트로 구입하는 전통시장 상품권은 총 2억원 상당에 달한다.
특히 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명절 전 직원들에게 상품권을 미리 지급함으로써 직원들이 명절 제수용품 구입 등 설 맞이 장보기를전통시장에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급은 총무과에서 구매 포인트 차감 후 온누리 상품권을 일괄 구매, 22일 부서별로 소속 직원에게 지급했다.
맞춤형복지포인트를 활용한 전통시장 상품권 지급제도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구는 매년 이를 의무화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구는 매년 통·반장 격려품, 저소득주민 격려품 등을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17일부터 26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이벤트’를 개최, 명절 전 ‘전 직원 전통시장 장보기’ 기간을 정해 추진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전통시장 고객쉼터 조성사업’을 추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중곡제일·자양골목시장에 고객쉼터 2개 소를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전통시장은 지역 상권의 중심인만큼 공무원들이 솔선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 살리기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도 복지포인트를 이용한 재래시장 상품 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올해부터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의 일부를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구는 올해부터는 일부 금액을 복지포인트 대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써 직원 복지향상과 더불어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동참하게 됐다.
이번에 맞춤형 복지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구입하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금액은 직원 1인당 10만원으로 총 1억4000만원에 달한다.
설 명절 전인 27일 일괄구매 지급할 계획으로 은평구 직원들은 인근 전통시장 등에서설 차례용품 등을 구입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김명섭 총무과장은“그동안 직원 표창 등에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 전통시장 살리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왔으나 이번처럼 대량으로 일괄 구매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설 명절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전통시장 살리기에 공무원이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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