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은 2013년 중 ABS 발행총액이 51조3000억원으로 전년(47조5000억원)대비 7.8%(3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9년 ABS가 최초 발행된 이후 연간 발행금액기준 역대 최대다.
유동화자산별로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MBS가 22조7000억원에 달해 가장 많이 발행됐고,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전년대비 2.8% 감소한 10조7000억원이 발행됐다.
할부사와 리스사의 자동차할부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발행은 5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6.4%(3조7000억원)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할부채권 기초 ABS 발행이 2012년 1조7000억원에서 작년 3조8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고, 리스채권 기초 ABS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발행된 것에 힘입은 증가세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특정 유동화자산 기초 ABS의 발행에 큰 변동성이 발생할 때 이에 대한 원인 및 발행추이 등을 조기 파악해 대응하는 한편, 투자자보호에 문제가 없도록 기초자산 부실화 가능성, 신용보강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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