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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미군 기지 후텐마 이전 변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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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현 내 후텐마 미 공군기지 이전에 반대해온 인물이 나고시 시장에 당선된 것과 관련, “미군 기지의 후텐마 이전에 변화없다”고 밝혔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20일 오키나와현 나고시 시장 선거에서 후텐마 기지의 나고시 헤노코 이전 반대파 현직인 이나미네 스스무 현 시장이 재선한 것과 관련해 “나고시 시장의 권한은 한정돼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나고시 헤노코에 대한 이전 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조기 착공을 위해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나미네 현 시장이 이전 작업에 반대할 의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매립에 대해서는 오카니와현의 나카이마 히로카즈 지사에게서 승인을 받았다. 지장은 생기지 않는다. 법적 절차에 기초해 이전을 추진한다”고 못박았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대신은 기자단에 “후텐마의 위험성 제거를 위해 현재의 (나고시 헤노코에 대한) 이전안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결과가 주는 영향과 관련해 “지방의 선거이므로 이전 문제에 직결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법령에 적합하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현행 계획에 큰 영향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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