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관련 비용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4분기 도이체방크가 11억5000만유로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은 6억2850만유로 이익이었다. 도이체방크는 당초 계획보다 10일 앞당겨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결국 향후 소송 비용이 은행 수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리보 금리에 이어 최근 통화와 상품 거래 등에도 조작 여부가 있는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이체방크의 지난해 전체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154% 증가한 21억유로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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