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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사, KCB 정보유출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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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정보유출로 나이스신용평가에 불똥이 튀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최대의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는 신용평가사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창원지방검찰청이 정보유출 사태를 발표한 직후 3일간 나이스홀딩스의 주가는 4% 가량 하락했다. 나이스홀딩스는 국내 최대의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나이스홀딩스의 주가가 빠졌던 것은 정보유출의 책임을 지고 있는 KCB가 피해 고객들에게 1년간 무료로 신용정보 보호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KCB와 함께 나이스신용평가도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처음에는 KCB와 함께 나이스신용평가도 서비스 무료 제공에 동참해달라고 권유했었다. 신용정보 보호서비스란 신용조회 등 각종 신용정보 변동사항이 발생하면 즉각 당사자에게 알려줘 명의도용과 금융사기 등을 막아주는 상품이다. 그러나 나이스신용평가 수익 중에 이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KCB보다 월등히 높다.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 수익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

현재 나이스신용평가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금융당국도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고객정보 유출 사태의 원인이 KCB에 있는데, 주가는 나이스홀딩스에서 빠지는 등 불똥이 튀었다"며 "책임이 없는데 피해를 봐 억울해 하는 나이스신용평가에 서비스 무료 제공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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