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1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2014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경기도 안산 부품소재R&D센터에서 지난 17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의 재무건전성 강화와 원활한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하도급대금 현금결제비율을 지난해와 같이 100%로 유지한다.
협력사가 낮은 이율로 자금대출이 가능하도록 370억원 규모의 동반상생펀드도 운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동반성장 활동을 2·3차 협력사로 확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연계한 산업혁신운동 3.0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혁신운동 3.0은 2·3차 협력사가 대기업과 1차 협력사의 지원 아래 기술혁신, 작업환경 및 생산공정 개선 등을 통해 자발적 혁신운동을 전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이다.
LG이노텍은 협력사 내부 전문가 육성을 위해 협력사 임직원 대상 교육지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은 R&D, 제조, 재무 등 전문 직무교육부터 영어, 중국어 등 어학교육까지 총 67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이밖에 맞춤형 방문교육 및 무료 경영컨설팅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웅범 LG이노텍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금까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기반 구축에 총력을 다해왔다"며 "2014년에는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공급망 전반에 건강한 거래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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