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이번 인도 국빈방문에서 한국과 인도 양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포스코 제철소 문제와 관련, 양국 정상은 '조속한 사업진행'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16일(현지시간) 언론에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싱 총리는 "포스코의 오디샤주 대규모 철강 제철소 프로젝트는 앞으로 수주 내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환경 인허가가 재개됐고 프로젝트에 대한 탐사권 허용 또한 처리 단계가 상당부분 진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께 포스코 프로젝트를 통해서 경제성장과 환경보호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5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현지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 철광석 탐사권을 둘러싼 소송 등으로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에 박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사업 재개를 위한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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