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26)가 역대 최고 몸값의 투수가 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지역언론은 다저스가 7년간 2억1500만 달러(약 2284억원)에 커쇼와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커쇼는 메이저리그 투수로는 최초로 총액 2억 달러가 넘는 초고액 연봉자가 됐다.
계약내용에는 5년 뒤 커쇼가 2년 연장 여부를 선택할 권리를 부여하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커쇼가 향후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될 경우 이번 계약 이상의 액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텍사스주 댈러스 출신인 커쇼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선수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여섯 시즌 동안 184경기에 나서 77승 46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중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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