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썰기, 주부팔씨름 대회,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이벤트 마련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와 대형마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구민들이 저렴하고 품질 좋은 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서민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5대 전통시장에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하게 명절 제수용품을 장만할 수 있도록 명절 제수용품을 최대 5 ~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중곡제일시장에서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영광굴비, 완도김, 여주현미쌀 등 농특산물을 특가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설 명절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시장별로 특색 있는 풍성한 민속놀이 이벤트와 장기자랑 대회를 진행한다.
자양골목시장에서는 25일 주부 팔씨름 왕을 가리는 ‘주부팔씨름대회’가 열린다.
영동교시장에서는 떡국떡 썰기 달인을 뽑는‘떡국떡 썰기 대회’가, 화양제일시장에서는 팔씨름 대회 및 노래자랑 행사를 개최해 대회 참가자와 수상자에게 상품을 수여하고 방문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외된 이웃들이 설 연휴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자양·노룬산·화양제일시장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사랑의 떡국떡 나눔 행사’를 진행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전통시장 방문객들이 장을 보면서 사은품도 받는 일석이조의 행운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 기간 동안 우수고객 사은행사 및 쿠폰 추첨 경품 행사 등을 실시한다.
구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방문객들을 위한 카페,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전통시장 고객쉼터 조성사업’을 추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중곡제일·자양골목시장에 고객쉼터 2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최근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도 편리한 장 보기가 가능해진 만큼 많은 구민들이 전통시장을 즐겨찾아 명절의 정취도 느끼며 품질 좋고 저렴한 제품을 구매해 알뜰 장 보시기 바란다”며“앞으로도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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